목포덕인중학교는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잔디운동장을 개축하여 모두에게 건강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열린 학습 공간을 제공했다.
교육공동체의 역량강화를 위해 추진된 잔디운동장은 학생과 교직원 모두에게 활기찬 학교생활을 가져다줬다. 단순히 시설 개선을 넘어 ‘전인적 인간 육성’이라는 교육 철학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새로 조성된 운동장은 학생들은 물론, 학생과 교사간의 어울림과 협력을 촉진하는 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서로 같이 뛰놀며 배려와 협동심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은 학업뿐만 아니라 사회적 역량까지 함양할 수 있었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어울어져 농구나 축구를 하며 사제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영어 박00교사는 “운동장에서 학생들과 축구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가고, 평소 수업에서 보지 못했던 학생들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다.”라며 이러한 활동은 단순히 체육활동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교사와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소속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되고, 교사들 또한 학생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잔디운동장은 다른 교과 수업에도 선한 영향력을 미쳤다. 활동적인 환경은 학생들의 에너지를 발산시키는데 도움을 주어, 수업 시간에 더 집중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실제 많은 교사들이 운동장 덕분에 학생들의 집중력과 참여도를 높여 수업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어 박00교사는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논 후에는 수업에 더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며, 발표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운동장의 나비효과는 학생들이 에너지를 발산하도록 도와 수업 시간에 더 적극적이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해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높였다.

학기말 공백기에도 교과활동을 짜임새 있게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축구, 농구 종목을 대상으로 학급 대항전인‘Winter 리그’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겨울철에도 활발하게 신체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경쟁력을 기를 수 있었다.

경기에 참여한 김00학생은 “경기에서 반 친구들과 힘을 합쳐 승리 했을 때 느끼는 기쁨이 크고, 평소에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과도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운동장의 변신은 학기 말 수업 공백기에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반 친구들과의 유대감을 더욱 돈독히 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아침 시간을 활용해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기지개프로젝트’는 잔디운동장을 만나 더욱 활성화됐다. 새롭게 조성된 운동장은 더 넓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자유롭게 신체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특히󰡐기지개프로젝트’는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과 학업 스트레스 해소에도 기여하며, 학교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고 있다.

강00학생은 “아침에 운동을 하고 나면 기분이 상쾌하고 수업시간에도 덜 졸려서 공부가 잘 된다.”고 말했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아침 운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몸이 가벼워지고 정신이 맑아지면서 수업에 더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변화는 교실 분위기까지 긍정적으로 바꿔가고 있다.

새롭게 개축된 운동장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신체와 마음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공간은 학생들이 서로 어울리고 협력하며, 배려와 책임감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장이 되어 학교생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앞으로도 덕인중학교에서는 잔디운동장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과 주도적 성장을 도모하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더욱 행복한 삶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운동장의 변신은 커다란 태풍처럼 교육공동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