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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복합문학관, 2026 항일애국지사 문학 특별전 개최

- 함안 출신 이태준부터 안중근, 윤동주까지… 항일애국지사들의 저항시와 유훈(遺訓) 한자리에 -

2026-06-10(수) 11:48
항일애국지사 특별전 전경(복합문학관 1층 전시홀)
[신동아방송 경남함안=이신동기자] 함안군은 6월 5일부터 8월 30일까지 함안복합문학관 1층 전시홀에서 2026 항일애국지사 문학 특별전 ‘나의 꿈은 밤보다 깊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억압에 굴하지 않고 대한독립의 뜻을 이어간 항일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유훈인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을 비롯해 김구 선생의 독립에 대한 염원이 담긴 <백범일지>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한용운의 〈당신을 보았습니다〉, 심훈의 〈그날이 오면〉, 이육사의 〈청포도〉, 김영랑의 〈독을 차고〉, 윤동주의 〈쉽게 쓰여진 시〉 등 시대를 관통한 저항 문학의 정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함안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의사인 대암(大岩) 이태준의 일대기를 다룬 <번개와 천둥> 속 구절도 함께 전시된다. 이를 통해 나라를 구하는 의사(義士)로 살고자 했던 그의 의기(義氣)를 조명하고 지역적 정체성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전시 제목인 ‘나의 꿈은 밤보다 깊어’는 송몽규의 시 〈밤〉의 구절에서 착안한 것으로, 암흑 같은 현실 속에서도 끝내 꺾이지 않았던 항일애국지사들의 독립에 대한 꿈과 신념을 상징한다”며 “밤보다 깊고 찬란한 꿈을 꾸었던 이들의 발자취가 오늘날 우리에게 건네는 의미는 무엇인지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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